• 입력 2021.10.13 11:03
  • 수정 2022.08.10 08:3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컨퍼런스 첫날 '마을정원을 통한 경기도의 행복한 변화' 주제로

양평군 산림과 정원문화팀 신미진 팀장과 푸르네정원문화센터 김현정 센터장 · 이성현 이사장이 발표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양평군 산림과 정원문화팀 신미진 팀장과 푸르네정원문화센터 김현정 센터장 · 이성현 이사장이 발표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정원문화신문 = 주하은 기자] 10월 8~9일 이틀간 '내일을 풍요롭게 하는 오늘의 정원'을 주제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의 첫날이 밝았다.

오늘(8일)은 '마을정원을 통한 경기도의 행복한 변화'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 내 지자체 정원담당 공무원 25명과 함께 온라인 연수가 진행됐다. 진행은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 이성현 이사장·김현정 센터장이 맡았다.

파트1. 발표는 국립수목원 배준규 정원연구센터장의 '2022년 산림청 정원정책 방향'으로 시작됐으며, '마을정원 우수사례'와 '지자체의 정원 발굴 및 활용 사례'까지, 총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린쿱협동조합 월간가드닝 장현숙 이사장
그린쿱협동조합 월간가드닝 장현숙 이사장

'파트 2. 마을정원 우수사례' 에서는 ▲성공적인 마을정원을 만들기 위한 공무원의 역할과 마인드 (오산시 공원녹지과 김지영 녹지관리팀장), ▲마을정원사와 공무원의 협업 (우리동네퍼즐협동조합 이진경 소장), ▲경기도 마을정원 전체 현황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 이성현 이사장·김현정 센터장) 발표가 이어졌다.

그 밖에도 '파트 3. 지자체의 정원 발굴 및 활용 사례' 에서 ▲양평의 정원정책과 자원 발굴 및 활용 방안 (양평군 산림과 신미진 정원문화팀장), ▲전국 지자체 오픈가든 현황 및 경기도형 오픈가든 플랫폼 제안 (그린쿱협동조합 장현숙 이사장), ▲정원 10대 발전 전략 (경기연구원 이양주 선임 연구위원)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국립수목원 정원연구센터 배준규 센터장
국립수목원 정원연구센터 배준규 센터장

특히, 국립수목원 배준규 센터장은 2022년 산림청 정원정책 방향 발표에서 △정원을 통해 도시를 녹색 생활공간으로 전환 △정원사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역량 강화 △미래 수요에 대비한 맞춤형 정원 인재 육성 △국민 누구나 누리는 생활 속 정원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정원이 단지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하나의 문화라는 인식으로 접근해 역사와 장소성을 보여주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어야 한다"라며,"이러한 부분에 있어 정부의 역할과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정원 조성 이후에도 정원 수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향후 정책 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

아울러 이양주 박사는 '경기도 정원 10대 발전 전략'을 발표하면서 "시민정원사를 활성화하고, 정원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정원도시, 정원가도(정원을 포함하여 공원 등 소위 원園으로 연결되는 길), 정원학교, 정원 보관원(박람회 후 판매되거나 철거되지 않은 정원작품을 모아 보관하는 곳으로, 그 자체가 박람회장이면서 또 다른 주제의 정원이 됨), 생태보호 완충·협력지역 마을정원 등으로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과 보호지역 주변의 야생정원, 지방정원 조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10대 발전 전략 외에도 수상 작가들에게 혜택을 부여하여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계약특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내일(9일)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정원가꾸기'를 주제로 일반인 대상의 온라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내일 행사는 ■파트1-저관리형 정원 가꾸기 ■파트2-친환경 정원 만들기라는 소주제로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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